Sunday, March 8, 2020

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

금요일 피곤에 절어 퇴근하는데 누가 아파트 문에 전단지를 붙여 놓은거예요. 집에서 받는 청주출장 홈 태국 마사지. 귀찮게 어디 안가고 편하게 내 집에서 피로 좀 풀겠다 싶어 전화를 했죠. 어떤 아저씨가 받더라구요

전단지 보고 연락드리는데 지금 마사지 되나요 (밤 8시)
물론입니다 전주출장안마
여자분으로 보내주세요
저희는 백프로 다 여자입니다

한 30분 있다 참하게 생긴 태국 여자분과 데려다 주러 온 남자가 와서 선불이라며 돈 받아갔어요. 그리고선 집에서 맛사지 받는데 이 여자분이 순진하고 경계심없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... 이혼했고 애가 둘 태국에 있고 예전 남편이 바람피고 나쁜 사람이고 지금 부모님 애들 다 부양해야 하고 등등..한국에서 마사지하는게 돈이 되냐고 물어보니 한달에 6백만원 번대요. 외국에서 고생하는데 벌이가 좋은거 같아 좋더라구요.

근데 근무시간이 저녁 5시부터 아침 7시까지라는 거예요. 그래서 제가 놀라서 아니 밤 12시, 새벽 이런 시간에 무슨 마사지 받는 사람들이 있냐고 하니, 많다고, 오빠들이라며. 오빠들이랑은 섹스를 하는데 마사지는 8만원인데 섹스는 10만원이라고. @,.@ 근데 그 얘기를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천진난만하게 하는거죠. 갑자기 내가 지금 무슨 마사지를 받은건가 싶으면서 멘붕이.. 원래 출장 마사지는 다 이런건데 제가 몰랐던건지 이거 뭐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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